제목 [본문스크랩] 대청호 , 갈전동 마을 담장벽화


출처 대덕사랑 누리사랑 이야기 | 산호빛대덕
원문 http://blog.naver.com/daedeokgu/110183992804
 
대청호, 갈전동 담장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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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지나던 마을길이 새로워질 때마다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것 같이 기쁩니다.

점점 예뻐지는 마을을 보며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대청호 호반길의 200리 로하스 7코스이 종점과 8코스의 시작점에 아름다운 호수가 보이는 작고 아담한 마을이 있습니다

바로 '갈전마을'입니다

 

마을이라고 하기에는 손가락으로 지붕을 셀 수 있을만큼 작은 규모이지만 집집마다 개성이 있고

다소 이국적인 느낌마저 드는 갈전마을은 드라이브 하며 호수의 풍경을 지나치기만 하는 것이 아쉬운 분들이라면

잠시 쉬어 가셔도 좋을만한 곳입니다

 

대청호 주변을 이용하는 71번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만일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삼정동이나 갈전동에서 하차하셔서 아름다운 호반길을 걸어보시는 것도

아주 낭만적인 여행이 되실 것 같습니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목도리를 칭칭 둘러메고 걷는데 담장에 밝고 따뜻한 노란빛이 보였습니다

얼마전 갈전마을에 벽화를 그린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거의 그림이 완성된 것 같았습니다.

 

대덕구의 마을중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담장 벽화가 그려진 이색적인 마을들이 많은데요.

2013년 대덕구는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어 가기위해 담장미관사업을 실시하였습니다.

 

송촌동 매봉초등학교 , 신탄진 신일주택 담장 등 새롭게 꾸며진 담장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각각 마을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테마를 조형물과 자연스런 색감으로 꾸며졌는데요

담장벽화마다 이색적이고 개성있는 아름다움이 느껴졌습니다

 


은은한 연두빛이 추운 겨울임에도 따스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대문이 녹슨 것을 보니 담장도 분명 오래 되었을텐데...

 색칠만으로 마치 새집처럼 보이는 듯 하네요




 벽면에 가득한 꽃과 작은 울타리가 풍경화의 느낌을 가득 담은 것 같습니다

 



갈전동 담장벽화를 보며 느낀 새로운 사실은 벽화의 느낌이 조형물처럼 입체적으로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왼쪽의 액자와 오른쪽의 평면그림이 앞에서 보면 마치 둘 다 튀어나온 것처럼 입체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이지요

 

지난해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전시된 튜릭아트전에서 본 입체감이 느껴지는 회화작품 같았습니다

 

이런 입체적인 느낌의 작품들은 마치 형태가 조각과 같은 느낌을 주면서 신기한 느낌을 주고 방향에 따라

달라보이기도 하여 색다른 재미를 주기도 합니다

 

담장의 벽화도 이런 특별한 시도가 가능하다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사진과 같아 보이죠?

액자 안의 작품도 물론 그림입니다 아름다운 대청호의 저녁노을과 새롭게 선보인 수상레포츠 공원에서의

 레프팅 모습이 로하스 공원의 다양한 즐거움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보는 즐거움과 체험하는 즐거움,

 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금강 로하스 공원이랍니다




대전 시민들의 식수이자 깨끗한 1급수 물이기에 이곳에는 다양한 수중생물들과 생태환경이 보존되고 있는 곳이지요

 



내려다 보면 아름다운 호수의 풍경과 담장벽화로 꾸며진 마을이 하나의 작품같아 보이네요.

 



소박하게 농사를 지으며 생활해온 이곳 주민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아 내었네요

 


 
골목골목마다 다양한 계절의 느낌이 살아있어 걸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눈이 오면 이 그림처럼 소복히 쌓인 눈을 볼 수 있겠지요^^

 



감나무 아래 까치가족들도 담장에 둥지를 틀었군요

 



이웃끼리 텃밭의 채소와 맛있는 김치로 점심을 함께 하기 위해 지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누가 이사왔는지 이웃과의 교류가 단절되어가는 삭막한 도시에서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지요.

 점점 더 핵가족화 되고 가족끼리도 식사도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한 것이 바쁜 현대인의 삶이지요

 

 이렇게 이웃이 함께하는 모습이 요즘 도시개발에서 새롭게 자향하는 지역공동체의 '마을 만들기'의 모토가 아닐까요

 




갈전 마을은 지난해 대덕구의 도시미관개선사업으로 이렇게 깔끔하고 아름답게 골목이 정돈되었다고 합니다.

 마을안에 주차장이 생겨 마을 주민이나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갈전마을의 특별한 또하나의 이유,

바로 담장이 오픈되어 밖에서도 정원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아름답고 정성스럽게 가꾼 정원을 나 혼자만을 위한 것이 아닌 모든 사람과 경관을 나누는 것은

나눔의 가치를 진정으로 실천하는 멋진 모습입니다.

 



이곳의 대문은  외부공간과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그곳의 사는 사람을 알게 해주는 또다른 표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곱게 자란 잔디와 구석에 심어진 꽃까지 이곳에 사는 사람의 세심함과 여유로운 멋을 보여 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장미를 볼 수 있다니.. 사소한 것에도 자연의 아름다움이 곳곳에 숨어있으니 잘 찾아보세요^^

 




어린이와 함께 민들레 홀씨를 입으로 후- 불어 날려 보면 어떨까요?



마을 구경하는 재미에 푸욱 빠져 너무 시끄럽게 굴었었나요?

어디선가 찌릿하게 바라보는 날카로운 눈빛!!

 마을 지킴이에게 낯선 기자는 검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옆에 전봇대에 주의라고 써있는데 아무래도 고압전기보다 방범견을 더 주의해야 할 것 같은데요




역시 그림대로 강아지는 둘이었습니다

담장벽화에는 해맑게 웃고 있지만 지금은 갑작스럽게 골목에 침입한 저 때문에 화가 난 것 같았습니다

 어찌나 목청이 좋던지 구경하는 동안 쩌렁쩌렁 울리는 소리에 동네 지킴이 업무를 잘 수행하고 애견으로 보였습니다.

 

 대청호를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갈전마을을 예쁜 골목 미술관으로 만든 숨은 주역들이 있습니다

 벽화를 그린 화가들과 대덕구청 건축팀 담당하시는 분들이 두달 가까이 수고해 주셨는데요




제가 사는 곳과 가까운 이웃동네이기 때문에 지나가면서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을 꾸준히 지켜볼 수 있었는데요

 갑작스레 눈이 왔던 12월의 날씨에 여러가지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았습니다.

 




 손가락으로 셔터를 누르기도 힘들 정도로 추운 날씨와 눈이 오면 작업을 중단하고 다시 돌아가야 하는 경우도 빈번했다고 합니다.

 



페인트로 범벅된 모습이나 마땅히 장비를 보관하기 어려운 작업환경도 별로 신경쓰는 것 같지는 않아 보였구요.



아무리 아름다운 그림이라도 페인트에 사용되는 첨가제에 대한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도료와 유해성, 작업관리에 대한 질문을 해보았는데요

 담장벽화를 그리는 화가들은 이곳이 생태환경보호구역이고 담장도 사람이 생활하는 환경이기에 친환경 유기농 마크가 인증된 도료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페인트 겉면에 대덕구와 같은 로하스 인증 마크가 보였습니다)

 

건축물에 쓰이는 제품도 새집 증후군이나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성분을 줄인 친환경 제품들이 나와있는데

 실외의 담장의 도색에도 환경과 건강을 고려해 좋은 제품을 쓴다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기상조건이 안좋아서 작업기간이 훨씬 많이 소요되었는데요

 그래도 벽화의 보존기간을 유지하려면 건조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기존 오래된 벽에 작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서져서 금이 간 부분이나 파인 부분을 먼저 매끈하게 만들어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밑작업이 오랜 시간이 걸렸지요

 

 낡은 벽이 새로운 느낌이 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숨은 작업 때문이었군요

그래서 담장미관이 개선사업이라는 의미가 포함되는 것도 이렇게 리모델링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 인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오래된 곳을 보수하고 재탄생 시키는 공공사업으로 지속가능한 노력이 계속이어지는 도시,

이것이 바로 대덕구의 매력이 아닐까요?

 

마을이 아름다워 질수록 주민의 삶이 풍요로워 진다는 것이 지역공동체의 삶을 높이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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